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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제 목    [re] 작은 아이에 대해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정말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저는 추석만 지나면 어쩐지 이제 한 해가 다 지났구나 싶어져요.
올해는 특히나 갑자기 추위가 와서 느닷없이 겨울을 맞는 기분입니다.

작은 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것 같네요.
제가 상황을 잘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좀 힘들긴 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작은 아이들은 대개 형을 우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아이가 자기가 원하는 무엇에 빠져 있기 보다는 형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건 그 증거가 아닐까 싶어요.
작은 아이는 자기에게 맞는 무언가를 찾는 일보다는 형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훨씬 더 큰 거지요.
또 두 아이가 성격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큰 아이가 계산기를 보며 사용설명서대로 해 보고 전자키트를 조립해보고 하는 게 이과적인 성향이라면,
작은 아이는 감성적인 성향이 강한 거지요.
그게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단순히 친구의 핸드폰과 옷에 대해 이야기하고 부러워하는 거라면 조금 걱정스러울 수도 있겠지만(사실 이런 감정도 어느 정도는 자연스러운 것이긴 하지요..)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했고, 친구가 무슨 핸드폰을 가지고 오고, 옷을 무엇을 입고 그런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엄마가 보시기엔 조금은 쓸모 없어 보이는 이야기 같을 수도 있지만 아이의 관심사에 엄마가 함께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마 아이가 하는 이야기가 여기서 출발은 하지만 아이 내면의 다른 이야기로 연결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아이들의 성향은 억지로 바꾸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도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쓰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까 싶겠지만,
이런 성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할 때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엄마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부분은 함께 공감해주시고, 또 어떤 부분은 쿨하게 넘어갈 수 있게 해 주시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또 말씀하신 대로 형하고의 비교가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모범생 형제가 있으면 누군가는 늘 비교 대상이 되지요.
특히 형이 모범생이라면 동생은 늘 열등생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아이가 열등감이 생기지 않도록 늘 신경을 써주셔야겠지요.
꼭 공부가 아니라도.
작은 아이가 형보다 더 흥미를 갖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형이 갖지 못한 동생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요.

주위에서 보면 첫째와 둘째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는 참 많이 다릅니다.
첫째에게는 엄격하지만 둘째에게는 그렇지 못하지요.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둘째가 첫째를 따라 하면서 뭐든지 더 빨리 배운다는 말이 많았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더라고요.^^

두서없이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 문제에 '이것이 정답이다'이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아이마다 경우의 수가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작은 아이가 갖고 있는 가능성을 찾아 보세요.
그리고 꼭 큰 아이와는 다른 칭찬을 해 주시고요.
아마 작은아이도 달라질 거예요.
이제 겨우 8살이니까요~.

제 경험상... 1학년 성적과 6학년 성적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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