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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소년동아 2002.4.20.

[책마을]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베틀북 펴냄)

16년 전 여름, 몸무게가 겨우 500g밖에 안 나가는 아주 조그만 아기가 태어났다. 볼펜만한 키에 이쑤시개처럼 가녀린 손가락…. 의사 선생님은 아기가 살 수 없을 거라고 말했고 아기의 아버지는 초여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하늘 나라에 있는 아빠에게 아기가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빌었다. 하지만 아기는 너무 작게 태어났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었다.

바로 그 아기의 이름이 미유키.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는 미유키가 태어나서 아홉살까지 자신의 삶을 소박하게 그려낸 그림동화책(이노우에 미유키 지음/카리노 후키코 그림/이정선 옮김)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앞을 못 보는 게 당연합니다. 장님이라는 사실을 슬퍼한 적은 없어요. 사람들은 나보고 눈이 멀어서 불쌍하다고 하지만 나는 불쌍한 아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공부할 때 머릿속으로 생각해도 모르거나, 혼자서 걸어다닐 수 없는 것은 싫습니다’.

어려움을 만나 피하지 않고,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더욱 강해지는 미유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딸랑이나 장난감 피아노 등 소리나는 물건을 가지고 소리를 느끼고, 여러 가지 사물을 만지며 익히고, 해를 향해 얼굴을 들어 그 따뜻함과 색을 몸과 마음으로 배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유키는 자전거를 타보고 싶어 엄마와 함께 운동장에 간다. 하지만 엄마는 몇 번씩이나 넘어지는 미유키에게 “지금 못 타면 평생 탈 수 없는 거야”라는 말만 할뿐 도와주지 않는다. 화를 내던 미유키는 결국 혼자 힘으로 자전거를 탄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엄마는 말한다. “잘 했어.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거야.”

20일은 장애인의 날. 미유키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내가 장애인이라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고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 장애가 있든 없든 세상의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소중하고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학년용(값 7000원)

<고미석 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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