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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제 목    어린이 신문과 책 광고
 

 

 

 

 

 

2001. 12.31.

 

 

 

 

 

 

 

 

 

 

어린이 신문과
어린이 책 광고

 

 

어린이 신문엔 학습지 광고
좋은 책은 어른 신문에만
어린이 깔보는 장삿속인가

 

 

 

 

 

 

 

 

 

 

아침이면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신문을 집어다 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은 세 가지다. 어린이신문 2종과 일간지 1종.

그런데 이렇게 어린이신문과 일간지를 함께 보다 보면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물론 신문을 읽는 대상이 다르니 차이 있는 건 당연하겠지만, 어린이 책 광고 내용도 완전히 다른 건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어린이신문이나 일간지나 어린이 책 광고가 실리긴 마찬가진데, 양쪽에는 광고를 하는 출판사도, 광고하는 책의 내용도 전혀 다르다.

몇달 전 내가 보는 어린이신문 2종과 일간지 4종의 광고를 한달간 살핀 일이 있었다. 조사하나마나한 일이었다. 얼핏 봤을 때 느낀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어린이신문에 광고를 하는 출판사는 학습지를 기반으로 하거나, 동네 서점에서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책 또는 학습 만화류를 내는 출판사가 대부분이었다. 일간지에 광고하는 출판사는 좋은 책을 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동네에서 사기는 좀 어려운 책을 내는 출판사가 많았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출판사들이 어린이신문에 광고를 많이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라는 게 광고료나 효과, 홍보 전략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고려되는 거라 이 결과만 보고 뭐라고 하긴 좀 어렵다. 하지만 좋은 책 광고는 어린이신문에도 좀 많이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눈에 많이 띄고 익숙해져야 하니까 말이다.

화가 나는 건 어린이신문과 일간지에 함께 광고를 하면서 어린이신문과 일간지에 서로 다른 책을 광고하는 경우다. 이럴 때면 늘 어린이신문엔 만화나 아이들 사이에 쉽게 유행할 책들의 광고가 실리고, 일간지에는 출판사 대표작들의 광고가 실린다. 혹시 아이들을 우습게 여기고 그저 장사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누구나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자라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도 이젠 좀 달라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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