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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제 목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책

좋은엄마 2003년 3월호


세 살과 네 살 된 연년생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엄마! 비는 왜 와?" "저 구름은 왜 검정색이야?" 같은 다양한 질문을 해오는데 제대로 대답을 해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주위의 사소한 현상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또 연년생 아이들에게 책을 따로 읽어줘야 하는 건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아이들 질문은 끝이 없습니다. "저건 뭐야?"로 시작된 질문은 어느새 "왜?" "어떻게?"로 넘어가지요.
아이들의 질문에 어른들은 당황하기 일쑤죠. 몰라서가 아니죠. 대개 어른들은 그저 너무 당연한 일처럼 여기고 사는 것들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뭔가 그럴 듯 하게 대답해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예상문제집 풀듯이 아이한테 책을 보여주고, 또 엄마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고 있을 수는 없답니다. 아이의 질문은 늘 느닷없이 엉뚱한 곳에서 나오니까요. 그러니 괜히 부담감을 갖고 완벽한 준비를 하려고 노력하시기보다는 아이의 궁금증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가지세요.
가령 천둥치는 날 천둥소리를 듣고 무슨 소리냐고 물으면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소리’라고 말해줘도 좋지요. 그럼 그때부터 아이는 천둥소리만 들어도 여러 가지 상상을 펼쳐나갈 수가 있답니다. 비가 오는 것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목마르면 물을 먹는 것처럼 나무들도 목이 말라서 그렇다고 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에게 과학적인 설명도 필요하죠. 하지만 설명에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이들은 설명을 들으면 그냥 통째로 받아들여요. 그리고 녹음기처럼 줄줄 외어대요. 그 모습이 어른들에게는 기특해 보이지만, 거기에만 매몰된 아이에게는 오히려 가능성이 줄어드는 일일지도 모르거든요.
연년생인 두 아이의 책읽기는 괜히 따로 따로 하시느라 신경 쓰시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아이가 골라오는 책을 번갈아 가면서 읽어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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