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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잠의 비밀을 풀다 30 - 조회
- 작성자이름 :   2017/08/05 일

잠의 비밀을 풀다
(이노우에 쇼우지로, 김대수 글/요코야마 미나코, 김수현 그림/웅진주니어/2007)

“잠자지 않고 신나게 놀아볼 거야.”
“아직 안 졸리데 왜 자야 하지?”
“잠을 조금 덜 잘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하루 24시간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8시간은 꼭 자야 한다는 생각에 그 시간이 아깝다 여기는 사람도 있고, 피곤해서 자고 싶은 데 자지 못해서 괴로운 사람도 있다. 잠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잠’에 관한 이야기다. 자고 싶지 않아도 자야만 하는 ‘잠’, 자고 싶지만 잘 수 없는 바로 그 ‘잠’말이다.
도대체 잠이란 뭘까?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잠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긴 했어도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실험을 해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실험을 했던 과학자들이 있다고 한다. 강아지, 쥐 같은 동물을 오랫동안 잠을 자지 못하게 한 실험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잠을 못 자면 불과 며칠 만에 모두 죽고 만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우리가 활동을 하는 동안 우리 뇌의 신경세포를 비롯해 몸의 세포 이곳저곳은 다칠 수가 있는데,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이를 검사하고 수리한다고 한다. 또한 자는 동안 뇌에서는 불필요한 연락망은 없애고 필요한 연결망은 서로 연결시키기 때문에 잠을 자는 동안 점점 똑똑해진다고 한다. 뼈와 근육이 굵어지고 길어지고 튼튼해지고 키가 크는 것은 물론이다. 몸과 마음이 아플 때 잠에 취해 실컷 자고 일어나면 조금은 개운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쯤 되면 잠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아까운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간인 셈이다. 물론 문제는 얼마나 자느냐 하는 건데,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보통 9시간~11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밤 9시 내지 10시쯤 잠이 들어서 다음 날 8시 정도에 일어나는 게 정상이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들 가운데 이처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사람들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은 다르다. 에디슨처럼은 잠은 인생의 사치라 여기며 하루에 3~4시간밖에 안 자고도 잘 살았던 사람이 있는 반면, 아인슈타인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10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즉,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래도 책을 보는 내내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안타깝기만 하다.
이 책은 만화 같은 그림으로 펼쳐지는 드르렁 박사의 잠 연구소에서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꼼꼼하게 이론적으로 짚어주고 있는 본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림으로 펼쳐지는 드르렁 박사의 잠 연구소 이야기는 본문의 내용과 결이 전혀 다르지만 본문의 내용과 서로 잘 맞아떨어지며 책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2부에서는 <잠들 때 뇌에서는?>이라는 제목으로 일종의 정보 페이지가 나오는데, 앞서 나온 내용을 다시 정리해주는 느낌이다. 아마도 일본 책에는 없는 부분으로 우리나라에서 출판이 되면서 덧붙여진 부분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재밌는 내용이 있다.
호랑이가 무섭게 으르렁대는 까닭은 상대방의 뇌를 마취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잡혀먹는 동물은 아픈 것을 못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궁금한 분들을 위해 아래에 해당 부분을 그대로 옮겨 본다.








↑이름/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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